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6일부터 풀린다. <관련기사 3면>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이 지난 4일 임시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각 부처는 6일부터 예산 집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4천억원)을 넘는 35조1천억원 규모다.

국회는 지난달 4일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29일 만에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제출부터 처리까지 1차 추경은 12일, 2차 추경은 14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 여야 원 구성 파행 등으로 추경 처리가 늦어졌다

정부는 추경이 늦어진 집행에 최대한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으로 3개월 안에 추경 예산의 4분의 3을 집행할 계획이다. 1차 추경은 90% 이상, 2차 추경은 100% 가까이 집행된 상황이어서 3차 추경 역시 현장의 긴급한 수요를 고려해 빠르게 투입해야 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추경으로 고용 유지사업, 단기 일자리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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