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2명 사망

포항남부경찰서는 차로 사람을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도교통법위반 등)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후 12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리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구룡포에서 장기면 방향으로 가던 중 버스에 내려 갓길에 서 있던 보행자 B씨(84·여) 등 3명을 그대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B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C씨(79)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도중에 사망했다. D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조만간 그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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