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고 글을 올린 뒤 수천만 원을 챙겨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중고나라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송금받은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32·여)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하순께 사진 여러 장과 함께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한 뒤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피해자 3명으로부터 1천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생활고로 인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마스크 판매 사기와 관련해 여죄가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의 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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