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의료봉사 홍보사절단
8~11일 현지서 의료봉사
환동해거점도시회의 참가
의료관광 설명회도 가져

▲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이 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러시아 의료봉사활동 및 의료관광설명회와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지역 의료기관들이 러시아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한다.

포항시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하산군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2017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하고 의료봉사활동 및 의료관광 설명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강덕 시장과 포항지역 5개 병원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포항시 의료봉사 사절단은 러시아 하산군 슬라비앙카 종합병원에서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는 의료관광 설명회를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상품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설명회를 통해 우리들병원의 세계적 첨단 척추치료 분야 특화 핵심기술, 에스포항병원의 뇌혈관 전문기술, 포항여성병원의 산부인과 전문병원, 미르치과의 원데이 인플란트 상품, 닥터후의 피부 및 비만클리닉 등 특화 전문 의료분야를 홍보한다. 시에 따르면 러시아 하산군은 중국 훈춘시와 이웃지역으로 중국과 러시아 진출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고 발해 유적지, 안중근 의사 유적지 등이 위치한 한중러 여행상품으로 잠재력이 많은 지역이다.

시는 이곳에서 국제적 의료봉사 교류를 통해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포항시는 외국인환자 유치활성화를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며 “이번 사절단의 홍보활동이 환동해 국가간의 의료관광자원 마케팅 및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1994년 결성이후 올해로 24회째 개최되며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총 4개국 10개 거점 도시간 국제협력 및 경제인프라 구축을 위한 우호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포항시를 비롯해 속초시, 동해시가 참가한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