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첫삽… 50% 공정
올해말 완공 목표 막바지 공사
전통양식 팔작지붕 위용 드러내

【예천】 예천군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중인 군청 신청사<사진>가 순조롭게 건설 중이다.

군청 신청사는 2015년 12월 첫 삽을 뜬 후 지난 3일 최상층 한옥경사 지붕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했고 이와 병행해 내부 전기, 기계, 배관 공사를 동시 진행해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통양식을 따른 팔작지붕도 서서히 그 위용을 드러내면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예천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군청 신축에는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 지난 3월 실시한 `희망예천 신청사 기와 올리기 행사`는 청사의 옛 지번인 353번지를 딴 3천530명을 목표로 신청자를 접수했으나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일찍 마감 됐으며 초과 신청자에 대해서도 이름을 올려주기로 결정해 군민의 화합과 염원을 담은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5월 17일 개최하는 신청사 상량식에는 기와 올리기 신청자 중 일부를 초청해 자신의 이름이 음각으로 소성된 기와를 직접 올리며 군의 발전을 함께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현준 군수는 신청사 건립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새천년 경북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예천의 천년대계를 내다보고 짓고 있는 청사가 군민들에게는 자부심과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쾌적하고 업무 효율성 높은 건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군청사가 전통과 품격이 있는 쾌적한 환경과 군민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 건립에는 관심 있는 군민들이 조경수와 표지석 등을 기증해와 예산 절감은 물론 군민의 기대를 담고 있는 지역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건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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