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연장 취소 판결 환영”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8일 경주시청에서 월성1호기 수명연장 취소 판결에 대한 환영 기자회견을 갖고 월성1호기 가동 중단 및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시민공동행동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이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처분을 취소한다는 역사적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월성1호기 폐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특히 “노후원전의 수명연장 취소 판결은 세계 원전 역사에서 첫 사례로 원안위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원전 안전심사 시스템을 180도 개혁해 월성1호기 같은 원전이 원안위 심사를 통과하는 불명예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지난 7일 월성원전 주변 주민이 원안위를 상대로 낸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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