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시정설계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
월정교·경주읍성 복원 등 마무리
북천 고향의 강·신평제 정비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할 터

▲ 최양식 경주시장이 6일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지난해 성과와 희망찬 정유년 시정 운영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최양식 경주시장이 6일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지난해 성과와 정유년 시정 운영방향 등을 설명했다.

우선 최 시장은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과 태풍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의연한 대처로 짧은 기간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과 시의회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올해는 경주시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인들이 찾는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활기찬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한수원, 경상북도와 협력해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강소기업과 한수원 연관기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월정교·경주읍성 복원과 화랑마을 조성을 마무리하는 한편 동궁과 월지, 황룡사 복원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확대하고 평생학습 및 가족센터를 건립해 시민의 평생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겠으며, 북천 고향의 강과 신평제 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건설과 관련해서는 “농어업 발전기금 확대, 신농업기술 개발과 시설현대화, 어항시설 개·보수 등으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로 풍요롭고 살맛 나는 농어촌을 건설하겠다”며 “나아가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적극 도모하고 건전재정 운영으로 부채 없는 도시, 모두가 잘사는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국야구대회, 유소년축구대회 등 대규모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특구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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