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
산타열차·눈썰매장 등 인기

▲ 봉화 산타마을이 오는 17일 개장,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한겨울 산타마을 모습. /봉화군 제공

【봉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백두대간협곡열차의 시발점인 봉화군 분천역 일원에서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58일간 `한겨울 산타마을`이 운영된다.

지난 `한여름 산타마을`을 포함해 총 4차례의 산타마을을 운영하는 동안 33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32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산타마을은 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자원과 낙동강 비경, 유년시절의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접목해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7일 개최되는 개장식에는 뉴질랜드, 멕시코, 불가리아 등 9개 국의 주한 외국 대사 가족 19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산타마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산타마을은 산타열차(V-Train) 운행을 필두로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슬라이드, 이글루소원지, 자전거 셰어링 등의 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역사 및 플랫폼, 루돌프 산타클로스 마차, 연인산타, 소망우체통, 드림열차, 풍차(내부 산타방), 이글루, 산타클로스 굴뚝 등을 배경으로 조성된 포토존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새롭게 조성된 스노우 하우스, 산타하우스, 루돌프하우스 등의 포토존은 산타마을의 기본 콘셉트에 부응하는 맞춤형 테마 조형물로 산타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겨울의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앞으로 낙동강 협곡의 석벽을 활용해 얼음 빙벽을 조성하고, 산타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계절별·테마별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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