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 성주군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성주 주민 1천여명은 10일 김항곤 성주군수를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평화를 사랑하는 성주 촛불집회 여성`을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지난 9월 7일 김 군수가 사회단체대표 면담에서 `여자들이 완전히 정신이 나갔어`라고 하는 등 촛불집회에 나온 여성에게 막말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군수는 여성 비하와 직업 비하 발언을 정중히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충환 사드배치반대 성주투쟁위원장 등 16명도 최근 새누리당 간담회에서 “아직도 성주군 좌파 종북 세력이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있다”고 발언한 새누리당 이완영(성주·고령·칠곡) 국회의원을 명예훼손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전병휴·심상선기자

    전병휴·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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