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체 체납세 13% 해당

김천시는 지난 5일 베네치아골프장의 지방세 체납액 40억원 중 13억원을 징수했다. 이는 시 전체 체납세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시는 베네치아골프장의 토지 9필지(1만8천㎡)를 압류한 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요청, 낙찰금 13억원을 모두 받아냈다.

베네치아골프장에 부과한 지방세(재산세·취득세 등) 108억원 가운데 81억원을 받아낸 셈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앞으로도 세금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납부해야 한다는 원칙이 통하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체납세가 완납되는 그날까지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네치아골프장의 나머지 체납세 27억원은 소유권이 공매로 ㈜다옴으로 넘어가 징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천/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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