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금오산에서 40대 후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한 주민이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께 금오산성에서 조금 떨어진 등산로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많이 훼손돼 뼈 일부만 남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 부근에서 은행카드를 발견해 신원 조회를 한 결과 2014년 8월 가출 후 실종 신고된 김모(48·여)씨로 확인했다.

경찰은 김 씨가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파악하고 유족들을 상대로 자세한 가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시신 DNA를 국과수에 보내 실종 신고된 김 씨가 맞는지 확인하고 타살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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