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청년 최고위원 출마

포항출신의 새누리당 이부형(44·사진) 중앙청년위원장은 13일 8·9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과 같이 유연하지 못한 당의 모습으로는 결코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없고, 청년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는 결코 기대할 수 없다”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최고위원직의 제도화는 그야말로 정치적인 실험이자 당과 청년세대의 크나큰 틈을 좁히려는 간절함”이라며 “이번이야말로 전시성 실험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 혁신비대위원회가 최고위원에 남녀 구분없이 만 45세 이하 청년 몫을 포함하겠다고 밝힌 이후 청년 최고위원직 도전을 공식 선언한 것은 이 위원장이 처음이다. 혁신비대위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명 줄이고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으며, 청년 최고위원 투표에는 45세 미만 청년 당원과 일반 유권자만 참여할 수 있다.

차기 새누리당 지도부는 당 대표 1명, 선출 최고위원 5명, 당 대표 지명 최고위원 1명, 당연직으로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창형기자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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