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20대 여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18일 새벽 0시16분께 안동시 퇴계로 시립도서관 앞 골목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5%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김모(49·여)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SUV차량을 몰다 길 가던 송모(21)양를 친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송양의 가방이 김씨 차량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김씨를 검거했다. 이날 송양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함께 일하던 친구 2명과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안동/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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