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에서 전통성년의식인 관례·계례행사가 치러졌다.

<사진> 안동청년유도회는 제44회 성년의 날을 맞아 관례·계례행사를 16일 오전 태사묘 숭묘당에서 개최했다.

전통성년의식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고 축하·격려하는 의식이다.

성년례(成年禮)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는 관례(冠禮),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冠)이 바로 이 성년례를 뜻한다.

관례는 유교적 예교에서 비롯된 것으로 첫째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모자를 씌우고 옷을 갈아입히는 분리의례, 둘째 술로써 예를 행한다는 초례, 셋째 관례자에게 성인이 되어 조상이 내려준 몸과 이름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의식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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