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포항지역에서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잠적, 9일 만에 검거<본지 5월 18일자 4면 보도>된 성범죄자에게 마약을 판매했던 유통책이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마약을 판매하고 보관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A씨(43)와 B씨(51)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7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한 노래방 지하창고에서 절단기를 이용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B씨에게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를 보관한 혐의다. 같은 달 15일 B씨를 붙잡아 조사하던 경찰은 소지품에서 시가 3억원에 달하는 필로폰 100g을 발견, 마약관련 추가수사를 벌여 A씨를 유통책으로 특정했다.

포항북부경찰서 형사과는 7개월 동안 대구와 포항을 오가며 끈질긴 잠복수사를 펼쳐 지난달 25일 오전 8시 10분께 A씨의 내연녀가 사는 대구 달성군의 한 원룸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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