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 등 6곳도

포항지역 일부 학교급식소의 위생상태가 도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지역의 위생취약 학교급식소 11곳을 비롯한 대형할인마트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60곳 중 6곳이 적발됐다.

확인결과 적발된 6곳은 모두 학교급식소로 적발률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전반적인 점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항이동고와 경북간호고, 영흥초 등 3곳은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았고, 포항고와 형산초, 대이초 등 3곳은 조리장의 환풍시설이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조리장 환풍시설 불량에 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및 시설개수명령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적발된 학교가 사용하는 식용유지 및 음식물에 대해서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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