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제프리 삭스, 김 지사에 빈곤퇴치 역할 당부
“경북도, 아프리카 봉사단 파견이 가능모델”

▲ MP 설립자이자 총책임자인 제프리 삭스(우측) 교수가 김관용 도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새마을 운동이 세계 빈곤퇴치의 모델로 공식 인정받았다.

MP의 설립자이자 총책임자인 제프리 삭스 교수는 24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방문,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계빈곤퇴치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새마을운동의 지속적 참여 방안을 요청했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활용해 아프리카 새마을봉사단 파견 및 밀레니엄 빌리지사업의 동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제 MDGs(새천년개발목표)개발이 올해 종료되면 새로운 POST-2015개발어젠다인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로 승계되어 2030년까지 빈곤을 종식시킬 방침”이라면서 경북도가 추진 중인 아프리카 새마을 리더 봉사단의 현지파견사업이 그 가능 모델이라며 역할을 당부했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또 MP, 한국국제협력단(KOICA), UNWTO ST-EP재단과 공동으로 2009~2013(5년간)까지 탄자니아와 우간다(2개국 4개 마을)에 아프리카 빈곤퇴치를 위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새마을정신과 새마을운동의 농촌개발경험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밀레니엄빌리지 사업(KMVP)을 MP의 MDGs(새천년개발목표)개발을 위한 전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협력구축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하고 경북도에 감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구촌 절대 빈곤퇴치를 위해 제프리 삭스 교수와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서 위상 제고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사회 공헌과 리더십 강화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면서 “새마을을 통한 가난 극복의 소중한 경험을 저개발국가와 공유, 세계 빈곤퇴치를 위해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UN 특별행사에 파견된 이병환 자치행정국장(전)과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를 통해 헬렌 클라크 UNDP 행정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제프리 삭스 콜롬비아대학 교수 등 UN 국제기구 및 새마을세계화 전문가 등에게 경북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적극 알리는 등 앞으로의 공동협력 참여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 MP(Millennium Promise, UN의 밀레니엄 빌리지 조성사업 자금조성을 위한 비 영리기구)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