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세네갈 MOU 논의

▲ 11일 김관용(왼쪽)경북도지사가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세네갈 방문을 앞둔 11일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의 예방을 받고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의 확대·보급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는 경북도의 대 세네갈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경북도-세네갈 정부 간 새마을운동 협력 MOU체결`, 아프리카 최초 `세네갈 새마을운동 연구소 개소식` 등 대통령실 또는 외교부, 농업부, 청년고용부와 함께 행사준비에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세네갈 현지에 새마을운동이 확실히 뿌리내리고 세계화 사업이 더욱 확산·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초청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새마을세계화에 대해 정부의 관심이 높고 현장중심의 세네갈 새마을운동연구소 개소식 등 정부 간 긴밀한 협업 시스템이 구축돼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지사는 “세네갈 농촌 현대화와 시민의식 함양에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점차 상호 간 지속적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세네갈 생루이주 2개 마을에 시범마을을 조성했으며, 새마을 리더 봉사단을 파견해 새마을회관 건립, 새마을유치원 및 보건위생사업, 정미소, 시범농장, 농업소득사업 등 주민숙원사업 위주의 새마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현지 마을주민과 공무원을 경북도에 초청해 새마을현장을 몸소 체험하게 함으로써 현지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현장 기반 쌍방향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UN에서 주목받는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5년에는 아시아·아프리카 9개국 27개 마을에 64명의 새마을 리더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새마을회 조직·마을회관 건립·저수지 정비·상수도 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스스로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새마을정신과 경험을 전파해 나가고 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에서 밝힌 새마을 세계화 사업과 관련, 특사 자격으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세네갈을 공식 방문한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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