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관 MOU 체결
道, 지자체 최초 `캠퍼스 청년 푸드트럭` 도입
산·학·관 협업지원… 내년 신학기부터 운영

▲ 경북도는 3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POSCO, 한국식품산업협회, 경일대, 구미대, 대구한의대 등 6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푸드트럭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캠퍼스 청년 푸드트럭`을 도입, 자립형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경북도는 3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POSCO, 한국식품산업협회, 경일대, 구미대, 대구한의대 등 6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푸드트럭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지역 대학의 캠퍼스에서 푸드트럭으로 영업을 하며 꿈을 펼치는 프로젝트다.

경북도가 추진중인 캠퍼스 푸드트럭은 생활 속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대학캠퍼스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식품조리, 가공, 판매 등 창업과정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실전창업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이번 사업은 산·학·관이 협업지원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경북도는 창업운영자금과 영업관리, 푸드트럭사업에 따른 제도개선 등 행정지원을 하고, POSCO는 자체 1% 나눔재단을 통해 소형트럭을 대학 측에 제공해 주고,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창업컨설팅과 판매아이템 제공, 식품위생과 관련한 안전점검을 하고, 경일대, 구미대, 대구한의대 등 참여대학은 영업장소와 관련 부대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도는 2016년 신학기부터 푸드트럭 사업이 본격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가 도입하는 푸드트럭은 청년들이 직접 CEO가 되어 캠퍼스 내에서 식품조리·판매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푸드트럭 사업이 대중화되어 인기가 높은 영업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캠퍼스 푸드트럭은 규제개혁을 통해 일구어 낸 사업으로 지역의 청년들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푸드산업의 발전은 물론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규제개혁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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