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관 마지막 부속건물
안동 향토음식 명품화 기대

▲ 지난 20일 안동시 정상동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이순당 상량식에서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등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안동】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이순당(耳順堂) 상량식이 지난 20일 안동시 정상동 공사장 현지에서 열렸다.

체험관 마지막 부속 건물을 올릴 이순당 상량식에는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과 윤병진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 김동표 하회세계탈박물관장, 김춘택 하회별신굿탈놀이 예능보유자 등 주로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준공을 알리는 이번 상량식은 지난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체험관 한옥 공사를 이끌어 온 최경우(문화재지정 제1194호) 대목장과 한옥 전문 목수를 비롯해 공사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향토서예가인 장종규씨는 즉석 퍼포먼스를 통해 `안동종가음식 명품화를 위해 집을 지었다`라는 상량문을 남겨 자리를 더욱 빛냈다.

국비와 지방비 등 5억원을 지원받고 자부담 4억원을 들여 신축 중인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내달 하순 부속건물인 상설시연장과 전시장, 다례 체험장 등을 마련해 내달 하순 개관될 예정이다.

조상과 손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의 음식문화가 살아있는 안동지방은 한식분야 중 특히 종가음식이 문중마다 독특한 내림음식으로 전해지면서 전국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미정 조일호 대표는 “종가음식 산업화를 통해 안동 향토음식을 명품화 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더 앞당기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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