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코엑스 MOU…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육성위해 협조키로

▲ 한동수 청송군수(오른쪽)와 변보경 코엑스 사장이 21일 청송군청에서 마이스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청송군이 21일 회의실에서 마이스산업의 선두주자인 코엑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마이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전시·박람회 산업을 말한다.

지식집약형,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산업이면서 해당 도시의 마케팅을 촉진하는 핵심산업이자 레저, 숙박, 식음료, 교통, 통신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복합산업이다.

코엑스는 1979년 3월 개관이래 글로벌 전시회와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전시·문화·관광의 명소로서 아시아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회사다. 2014년 뉴코엑스몰 오픈, 2015년 SM TOWN 개장 및 강남MICE관광특구지정 등 무역센터 명소화와 글로벌화를 위한 문화-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

청송군의 마이스산업 기반시설로는 주왕산관광단지 민예촌(연면적 1천830㎡, 27객실·84명 수용), 객주문학관(연면적 4천640㎡, 16객실·90명 수용), 청송 클라이밍 아카데미(연면적 1천345㎡, 15객실·80명 수용), 청송군자연휴양림(면적 211ha, 15동·162명 수용), 산림조합 임업인종합연수원(연면적 8천656㎡, 78객실·250명 수용), 주왕산관광호텔(연면적 1천287㎡, 47객실·106명 수용) 등 총 7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착공예정인 대명리조트청송은 400여 객실로 구성돼 스파와 농장, 레포츠와 연계한 체류형 힐링리조트로 2018년 완공 시 대규모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여행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송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인 코엑스와 주왕산국립공원 등 자연의 신비가 결집돼 있는 청송군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의 공유 및 교류를 통한 마이스 산업 육성으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및 공동 협력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스위스의 작은마을 다보스의 성공사례처럼 소규모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청송군에 맞는 맞춤형 마이스산업 육성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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