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7일까지 대상업체 모집
산동성 제남서 대구관 개설
수출 상담·상품 판촉활동도

대구시가 우수상품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관내 중소기업 중 소비재 중심 완제품 생산업체의 중국 제남시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2015년 대구 우수상품 해외홍보 판촉전 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오는 17일까지 대상 업체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해외판로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발굴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산동성(山東城) 성도(城都)인 제남시에 있는 보세구역 내 `대구시 우수상품 홍보 판촉전 및 대구관 입점`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4일간 중국 제남시에서 개최되고 참가기업은 홍보 판촉전 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자사상품에 대한 홍보활동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판매도 실시하며 별도로 산동성 내 유력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수출상담도 진행하게 된다.

또 제남 보세구역 한국관 내에 대구관을 별도로 개설, 대구상품을 상시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관도 3년간 운영하며 전시 품목은 식품류, 화장품류, 여성의류 등 대구지역에서 생산되는 소비재 품목 30개 품목 정도다.

대구 우수상품 홍보 판촉전에 참가하는 기업에게는 부스 임차료 제공, 통역원 배치, 배송, 통관 등 물류지원, 판촉행사에 필요한 각종 행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중국 제남시 지역 언론사는 물론 산동성 소재 방송국과 신문, 인터넷 매체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중국 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의 인증(CCC)이 없이는 정식으로 수출을 할 수가 없으나, 이번 판촉전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는 CCC 등 인증이 없는 제품도 현장에서 판매 가능해 중국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배영철 국제통상과장은“제품은 우수하지만, 영세성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우수상품 해외홍보 판촉전 사업으로 지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해외홍보에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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