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署 40여명 4개팀 구성
8월 중순부터 활동 들어가
야간·방범취약지 순찰강화

【구미】 구미경찰서가 도내 최초로 다목적 기동순찰대를 운영한다.

구미경찰서는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오는 8월 중순부터 다목적 기동순찰대를 신설·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다목적 기동순찰대는 기존 지구대와 파출소와 별개로 야간 시간대 방범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업무와 각종 범죄 초기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집단·광역·이동성 범죄가 발생할 경우 타격대 개념으로 집중 대응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구미경찰은 다목적 기동순찰대 인원 40여명 규모로 편성할 계획으로, 경북지방청에 필요한 신규인원을 요청한 상태다.

다목적 기동순찰대는 기동순찰대장을 중심으로 4개 순찰팀으로 구성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운영된다.

이들은 구미지역을 강동권과 강서권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밀착형 특별치안활동을 맡게 된다.

원평 구미종합터미널 주변과 인동 먹자골목 등 유흥업소 밀집구역에 순찰차 3~4대를 함께 운행하면서 집단폭력 및 풍속업소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상모동 여성아동외국인 안심마을과 진평동 여성안심귀가거리 등 원룸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에 대해 집중 순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밖에도 칠곡 석적, 외국인 밀집지역 등 특별한 치안수요가 있는 타 관할에 대해서도 그 지역과 연계한 통합 순찰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미경찰서 배기환 생활안전과장은 “우범지역 등에 대한 집중 순찰로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가 높아지고, 모든 사건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과 부산, 경남 등 전국 11곳에서 다목적 기동순찰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집단폭력사건과 성폭력 등 강력 범죄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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