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구보건소 조심 당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7일 진드기 주의보를 내렸다.

올들어 충남에서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제주, 전남 등에서 추가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5~9월에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하며, 쯔쯔가무시 증은 활순털진드기 유충 활동시 9~11월에 의해 주로 가을철에 감염되나 대잎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하며,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목욕을 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제거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지난 6월30일 기준 쯔쯔가무시증 278건(전년대비 69.5% 증가), SFTS 15건(전년대비 50% 증가)으로 조사됐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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