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 1호선 성당못역 특화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최근 역 특성화 사업으로 도시철도 1호선 성당못역을 캐릭터 스테이션으로 꾸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캐릭터 스테이션은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역 특성화사업의 하나로 대구지역 캐릭터 가운데 디트로 3철 운동인 소통·힐링·감동철과 부합되는 `꼬매`를 선정해 이용승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꼬매`는 상처받은 마음, 우울한 생각을 모두 꿰매준다는 뜻의 `꿰매다`의 대구사투리 `꼬매다`에서 유추한 캐릭터 명칭으로 삶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만족도는 많이 낮아져 희망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꼬매를 통해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희망 메세지를 전달하는 힐링인형이다.

이에 따라 성당못역은 `꼬매`를 자역 캐릭터로 선정하고 그에 맞는 캐릭터 스테이션을 조성하게 됐다.

이곳 지하 1층 대합실에는 꼬매와 그 친구들을 그려낸 포토존이 있고 그 안에 화상모니터를 설치해 시간대별로 힐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내부계단 수직면을 랩핑해 `꼬매`가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올려 계단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위로와 조력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캐릭터 스테이션은 어린이 단체승객 등의 견학 시 홍보 및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성당못역 자체적으로 월 1회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해 선정된 승객에게 깜찍한 `꼬매`인형을 선물로 주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을 주는 공간으로 힐링하는 역사 문화공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