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49억 투입, 45% 진행
내년말 준공… 공사 `착착`

대구시 건설본부는 동대구역 앞 고가교 개체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3월 교통전환을 완료하고 노후화된 교량철거를 위한 사전준비가 끝남에 따라 본격적인 철거를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대구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는 지난 2011년 8월 착수해 연장 565m, 면적 7만1천303㎡ 사업비 1천449억원을 투입하고 현재 공정률 45%로 오는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지난 3월 노후화된 동대구역 고가교 철거를 위해 교통전환을 완료했으며 교량상부 각종 시설물을 제거하는 사전준비가 끝남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철거작업에 돌입했다.

철거에는 전체 교량을 13개 구간으로 나눠 파티마병원 쪽부터 순차적으로 슬래브를 절단해 크레인으로 인양할 계획이고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심야시간대에 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기존 교량철거에는 친환경 신기술인 콘크리트 건식절단공법과 와이어쇼 등 첨단장비를 투입하고 절단과 동시에 집진장치를 가동해 이물질이 열차 선로로 낙하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열차운행과 승객보호를 우선으로 고려한 공사로 추진된다.

본격적인 철거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동대구역사 서편에 있는 `고객 2주차장`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2개월 정도 부분 폐쇄될 예정이고 동대구역 주변도 복합환승센터개발 등으로 공영 주차장이 매우 부족해 주차불편이 예상된다.

대구시 안종희 건설본부장은 “철거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면서 “공사 중 다소 불편하더라도 안전한 고가교 건설을 위해 시민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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