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관학교가 개교이래 처음으로 여성입교생을 선발했다.

육군 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금용백)는 개교 47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한 여성 합격자 20명을 포함, 생도 선발시험 합격자 550명을 대상으로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초군사훈련은 정시 및 예비생도 선발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입학식에 앞서 사관생도가 갖춰야 할 기본소양인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 군인정신 함양 및 군대예절, 개인화기, 각개전투 등 기본전투기술 숙달을 위해 실시하는 필수 교육과정이다.

이들은 8일 입교 등록 후 주말을 이용해 보급품 수령, 전공소개, 체력측정, 훈육대 편성을 마치고, 12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52기 생도들은 대학 2년 이상 수료 또는 그 이상의 학력을 지닌 신체 건장한 젊은이들로 남생도는 7.7대1, 여생도는 4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우수자원들이다. 앞으로 이들은 2년간의 사관생도 과정 교육을 통해 일반학 및 군사학 분야 학사학위 2개를 동시에 취득하게 되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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