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스탬프투어 서비스 시작
각 나라별 외국어 앱도 지원
스탬프 완성 인증땐 선물 증정

【경주】 경주시가 종전의 오프라인을 통한 관광 홍보에서 벗어나 모바일 투어에 나서면서 천년고도 경주가 `내 손 안`에 들어오게 됐다.

경주시는 16일자로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종전의 `종이 스탬프` 투어를 개선한 새로운 `모바일 스탬프` 투어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바일 스탬프`는 관광객이 해당 명소를 찾으면 스마트폰에 스탬프가 저절로 떠 스탬프를 찍기 위해 관광지별로 도장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으며, 특히 외국인은 자신의 언어로 된 어플을 만날 수 있어 편리하다. 중국인이라면 스마트폰에 앱(App)을 설치하면 중국어로 된 경주 스탬프 투어가 자동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설계된 것.

관광객들은 누구나 로그인이나 회원 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데 현재의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관광지를 순서대로 볼 수도 있다.

모바일 투어를 통해 스탬프를 모두 완성한 후 스마트폰에서 상품 수령지 주소를 입력하면 여독이 풀리기 전에 경주시가 보낸 소정의 선물을 집에서 받아보는 쏠쏠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이번 서비스에서는 종전의 GPS를 통한 단순 위치 확인 시스템에다 인터넷접속(IP) 주소, 와이파이(Wifi)와 인근 기지국의 정보 등을 종합해서 관광객의 위치 확인에 정확도를 더했다.

박차양 문화관광과장은 “모바일 서비스로 관광객들은 경주의 다양한 역사·유적 관광지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주를 스쳐 지나가는 곳에서 장기간 머무는 관광지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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