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엑스코서 세계물포럼 D-300일 행사… 성공개최 다짐

지구촌 최대 물축제인 2015세계물포럼이 3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물포럼은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약 3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물 분야 최대 기구인 세계물위원회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4월12~17일)에는 200여개국에서 3만5천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2015세계물포럼은 전 세계가 당면한 물 관련 현안과 이슈 등 주요 주제의 틀 내에서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후변화와 재해, 위생, 물과 인권, 물과 도시, 통합수자원관리, 물과 식량, 녹색성장, 거버넌스, 물 문화 등 16개 대주제를 논의하고, 국가정상, 국회의원, 장관, 지자체장 등이 모여 물 문제 해결방안과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게 된다.

또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4개 대륙과 3개 추가지역(지중해, 아랍, 경제적 물부족지역)이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정보교류 및 해결방안과 물 문제 해결을 과학기술적인 측면에서 논의하고, 물 관련 정부와 기업 등이 우수한 정책, 제품, 기술 등을 홍보하고 정보를 교류한다.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 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에서 품격 있는 글로벌 국가로 위상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물 관련 기술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함으로써 물과 녹색성장의 선도국가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지역에서 열려 지역균형 발전의 초석을 제공하고,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유산을 전 세계인에게 홍보함으로써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를 계기로 세계 물시장을 선점하고, 물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물 산업 클러스트 조성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연구위원회는 이번 세계물포럼 개최로 생산 유발효과 1천3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00억원, 소비지출 700억원 등 총 2천60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함께 2천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물포럼 준비 관계자와 시민단체, 물 관련 기업, 학계 및 연구원, 정부, 공공기관, 물 분야에 관심 있는 참가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세계물포럼 D-300일 행사를 열고 성공 개최를 다짐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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