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0일자로 기획조정실장에 유승경(54·행정고시 32회·사진)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부장을 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승경 기획조정실장은 경북 영주가 고향으로 대구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에서 도시행정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유 실장은 대구시 투자심사담당, 외자관리담당, 교통정책과장, 테크노폴리스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06년 소방방재청으로 전출해 2012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으며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을 역임 한 후 현재 교수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대구에서 근무해 지역현안에 밝고, 중앙부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접목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국비확보를 통한 지역현안사업 추진, 동물원·취수원 이전, K2공군기지 활용방안 마련 등 산적한 시정 역점시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년 9개월간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한 동안 국가산단, 첨복단지, 혁신도시 등 대형프로젝트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2013년, 2014년 연속으로 매년 3조원 이상의 국비 확보와 채무 400억원 감축 등으로 대구시 재정건전화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채홍호 실장은 30일 안전행정부로 전출한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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