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참사 피해자 지원
지역 법률기관·단체 선행 눈길

▲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소속 변호사들이 마우나오션리조트 피해자 가족에 법률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피해자들을 `음지`에서 지원하는 기관과 단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 및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들은 지난달 17일 발생한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이후 매일 경주와 울산 소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피해자들을 위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률상담 등의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피해자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

특히, 울산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일곱 차례나 대수술을 받은 장연우 양을 위해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변호사 3명이 병원을 방문, 보호자와 법률상담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필요한 경우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률지원을 무료로 하기로 하는 등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인천에서 생업을 포기한 채 외동딸을 살리기 위해 울산에서 의지할 곳 없이 힘들어 할 때 매일같이 곁에서 위로하는 등 음지 선행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김종원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부상당한 학생들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돼 관계기관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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