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 왕세제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대 중동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접견하고 UAE와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한국을 찾은 중동 지역 정상급 인사이다.

청와대는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외교 다변화 및 대 중동외교 본격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UAE는 중동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여서 이날 접견을 통해 UAE와의 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관계를 내실화할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아부다비 왕족 가운데 핵심적인 친미 인사로 이복형인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국왕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다음에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 명실상부한 UAE의 최고 실력자다.

박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접견에서 원전·에너지·건설·국방·보건 등 전방위적 확대 추세에 있는 양국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창조경제와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접목시킨 양국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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