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AP포럼 조찬세미나 강의

“한식과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전 청와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사진)는 11일 오전 7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19차 AP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서 교수는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자신의 좌충우돌 한국홍보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자칭 `한국홍보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문화, 역사, 이미지를 알리면서 많은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가수 김장훈씨와 독도 및 동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한식을 전 세계에 소개하면서 무한도전팀과 함께 했던 일화를 소상하게 전해 박수를 받았다. 또 한식의 비빔밥을 세계에 전파하는 프로젝트 과정에 국민배우 이영애와 함께 했던 재미난 얘기도 소개했다.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안녕하세요` 한글판 광고와 동해 광고를 싣게 된 뒷얘기, 배우 최수종과 송혜교와 겪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또 자신이 틈틈히 모은 돈으로 뉴욕 타임스에 첫 독도광고를 하게 된 배경도 실감나게 털어놨다.

이밖에 독도와 한글, 한식, 기업의 브랜드 광고 등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느낀 가슴 뿌듯한 얘기도 꺼내 놓았다. 그는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에티켓, 미친 실행력, 그리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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