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포항점 14일까지 전통장 재료 모음전

▲ 롯데백화점 포항점 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이 메주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제공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현종혁)은 오는 14일까지 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 `우리 전통 장 담그기 재료 모음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메주를 비롯해 재래식 된장, 장 소금, 메줏가루, 그리고 메주콩 등을 선보인다.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장 담그는 길일은 12간지 중 午(말)에 해당하는 날을 골라 장을 담가야 하며, 이 날에는 잡균이 번식하지 않고 소금이 적게 들어 가장 맛있는 장이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올해는 음력 1월 17일 무오일(오는 16일)과 음력 1월 29일 경오일(오는 28일)이 가장 좋은 날로 꼽힌다.

주요 품목 및 가격으로는 알메주·재래메주(5㎏) 각 10만 7천원, 메주(1개) 2만 8천원, 장소금(2.1㎏) 6천원, 된장(2.7㎏) 4만원, 간장(1.8ℓ) 1만 7천원 등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말의 날이라 해도 비가 오거나 습기가 차면 좋지 않기 때문에 날씨를 잘 살펴야 하며, 또 해 돋기 전이나 해진 후에 장을 담그면 잡벌레가 꾀지 않는다고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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