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배추와 무, 쌀 등 설 성수품 및 생필품 물가를 특별 관리한다. 정부는 14일 설 명절 대비를 위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별 공급기간인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사과·배추 등 15개 농축수산물의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1.6배 수준으로 늘리고, 28개 설 성수품 및 생필품을 특별점검 품목으로 선정해 15일부터 2주간 매일 물가를 조사한다. 해당 품목은 사과, 배, 밤, 대추, 무, 쌀, 양파, 마늘, 고춧가루, 밀가루, 휘발유 등이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거래를 활성화하고 가격 안정을 위해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고등어·명태 등 정부비축 수산물 5종 5천300t도 시장에 방출한다.

이 기간동안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비롯해 수협 바다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서 시중가격보다 20~40%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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