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웰빙·실속형 등 준비

오는 31일 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단골 인기상품 설 정육세트와 배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반면 수산물 선물세트와 수입에 의존하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주류 등의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또 지역 업계에서는 청과선물세트의 주력품목인 사과의 경우 10%대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고 농산선물세트 중 견과류는 10~20%, 공산품은 환율가격 및 유가 상승으로 5~10% 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7일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설 선물 상품 품평회에 이어 차량을 소지한 직원들이 업체를 직점 방문해 가이드북 및 판촉물을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특히, 대구백화점은 이번 설명절에 선물의 고급화와 중저가 선물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최고급 선물 상품인 `더 프라임(The-PRIME)`, 지역친화 선물상품으로 선보이는 우수 선물 상품인 `지역친화 별미별곡`, 실속형 가격만족 선물상품인 `Good Price` 등을 기획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잇다.

또 중저가 선물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9만 원대 1등급 Fresh 한우 선물세트, 4만 원대 굴비세트, 5만 원대 의성복숭아세트 등 관련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단독 직수입한 이태리 `트램폴리니 올리브오일` 등과 명절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와인을 대륙별로 다양하게 제안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권도 더욱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추석 명절때 고액 상품권의 인기를 반영해 이번 설명절부터 100만 원과 300만 원 상품권패키지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의 500만 원, 1천만 원, 3천만 원, 5천만 원 상품권을 각각 판매한다.

대구백화점 식품매입팀 김남기 부장은 “이번 설 명절은 산지 환경의 영향으로 청과 선물상품보다는 정육과 건강선물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기 침체에 따른 높은 가격대의 고급·웰빙형 제품과 값을 낮춘 실속형 상품으로 다양하게 준비해 전년대비 약 10% 매출신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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