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붙었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8층 게시판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여 정치권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원 의원은 대자보에서 “이 시대가 만든 성공의 잣대를 따라 개인의 안녕만을 추구하는 것의 의미를 다시 따져보는 물음 앞에 지금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온 힘을 다해 막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같은 당 유은혜 의원도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아들·딸들에게`란 제목의 대자보를 붙여 자기 반성을 했다. 유 의원은 대자보에서 “사회 곳곳에서 안녕하지 못하다는 신음과 절규가 터져나오는 건 돌이켜보면 우리의 책임이 크다”라고 적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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