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
이정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과 주변국 상황 변화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SC 운영과 국가안보실 기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상설 NSC 사무조직 설치를 포함한 방안들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지금은 국가위기관리실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행정업무와 기능을 담당해왔으나 이번에 여러가지 한반도 상황, 장성택 처형 뿐 아니라 최근 잇단 한반도 주변의 여러 상황을 감안해 NSC 사무국 조직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게 박 대통령의 지시였으며 회의 참석자들도 필요성을 적극 개진했다”고 말했다.
NSC내 사무조직은 노무현 정부 당시 존치했다가 이명박 정부때 폐지됐으며 관련업부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간사로 있는 국가위기관리실에서 담당해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정부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에 믿음과 신뢰를 줌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 경제에 피해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