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30분 청와대에서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을 포함해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황찬현 감사원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이 경북 안동과 경주 방문을 마치고 귀경한 이후,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황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뒤 경색된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세 사람의 공식 임명을 미뤄왔다.

하지만 감사원과 검찰 조직의 안정, 기초연금 파동 수습 등 국정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더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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