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30명으로 구성

부처님의 정법을 바르게 홍포하는데 뜻을 같이 하는 포항지역 스님들의 모임인 포항불교정법실천회가 창립한다.

포항불교정법실천회(회장 혜광 스님·사진)는 17일 오후 6시30분 포항 티파니웨딩홀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포항불교정법실천회는 조계종, 태고종, 원융종 등 종단을 초월한 지역 25개 사찰 주지 스님을 비롯한 3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불교정법실천회는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이라는 제목의 창립취지문에서 “부처님의 법음이 세상에 정해진 이래 수많은 중생들이 참된 진리를 알고 행복을 향유했으며 희망을 전해주었지만 부처님의 정법이 물질문명을 앞세운 대내외적 도전 속에 그 빛이 바래가고 있는 오늘날 출가인들에게 바른 법의 천명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면서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포항지역의 사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스님들이 함께 모여 불교 발전과 전법교화에 대한 생각을 교류하고 또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는 공동체를 형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법실천회장 혜광 스님(원각사 주지)은 “정법실천회 창립을 통해 불교 안정과 화합을 도모하고 부처님의 정법을 더욱 활발하게 실천해 이웃과 나라에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혜광 스님은 또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고 종단을 초월해 사회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앞장서고 자신의 이익이 아닌 만민이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내는데 서로 힘을 모아 함께 협력하고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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