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홍보·특산물 판매 등으로 이용객 증가… 새로운 휴게공간 정착

▲ 영덕 7번 국도변에 있는 `사랑해요 영덕휴게소`가 새롭게 변모하며 날로 이용자들이늘고 있다.
【영덕】 영덕군이 지난 2008년 영해면 7번 국도변 2만3천685㎡의 부지에 55억5천만원을 투입해 농특산물판매센터, 식당, 주유소, 휴게시설 등을 구비한 `사랑해요 영덕휴게소`가 해를 거듭할수록 영덕을 알리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휴게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7번 국도에서 휴게소에 진출입할 수 있는 양방향의 신호등 개설과 함께 세차시설, 자동현금인출기 등도 갖추며 더 한층 업그레이된 서비스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휴게소 광장에는 (사)한국여성농업인영덕군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추석과 설 명절을 전후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장터를 추진해 지역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소득향상의 공간이 됐다.

금년부터 주변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한 대규모 조롱박 터널은 이용객들에게 옛 향수 회상과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로 각광받으며 더욱 휴게소의 면모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현재 평일에는 평균 6천여명, 주말에는 1만7천여명이 `사랑해요 영덕휴게소`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에 LPG충전소가 내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앞으로 동해안의 7번 국도를 대표하는 휴게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이용객들에게 신뢰받으며 생동감이 살아 숨쉬는 복합 다기능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자 운영권 전체를 영해농업협동조합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머지않아 고속도로, 철도시대 도래와 더불어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조성, 천지원자력발전소건설, 강구항 신규개발 등이 가시화 되면 지역경제의 활기를 체감하는 대표적인 휴게소가 될 것임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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