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이 16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병상에서 투병중인 선강설비그룹 김차진(55)씨를 위로 방문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진> 이 소장은 직장을 잠시 떠나 있는 동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희망의 기운을 전해주기 위해 위로방문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위로방문에는 포항제철소 과·공장장과 동료 직원, 노경협의회 위원들도 함께 동참해 격려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소장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온 직원들이 병상에 있는 것은 본인과 가족뿐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가슴 아픈 일”이라며 “조속히 쾌유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소장의 방문을 받은 김차진씨는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한 동료들의 쇳물처럼 뜨거운 정을 느낄 수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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