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챔버오케스트라 `캄머신포니 슈투트가르트` 내일 문예회관서 공연

▲ 독일 캄머신포니 슈투트가르트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 챔버오케스트라인 독일 캄머신포니 슈투트가르트 내한공연이 오는 10일 오후 8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캄머신포니 슈투트가르트는 남부독일에서 오래전통을 가지고 있는 오케스트라로 지난 1978년 설립된 이래 독일에 있는 5개의 음악학교에서 재능이 많은 음악 전공학생들로 부터 시작해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교향악단으로 확대, 지휘자없이 챔버 앙상블의 형태로 정기적인 공연을 해오고 있다.

리더 겸 음악감독인 데니엘 레펠트는 슈트트가르트 유로피안 카메라타의 리더로 활동했으며 그간 유럽 전역은 물론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아프리카,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지에서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TV, 라디오 방송과 함께 전체 20여종이 넘는 CD녹음을 함으로써 수튜트가르트 유로피안 카메라타 앙상블은 현재 독일 및 유럽전역에서 그 음악적 역량을 격상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Reinhold Friedrich, Tabea Zimmermann 등 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유명한 솔리스트들과도 정기적인 공연을 같이 해 유럽에서 큰 이슈가 되고, 국제바이올린 대회와 챔버 음악대회에서 성공적인 공연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독일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했으며 모스크바에 있는 차이코프스키 필하모니 콘서트홀에서의 차이코프스키 추모 공연에 초대됐고, 독일과 불가리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바 있다.

특히 이날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이주순과 바이올리니스트 김형선은 독일에서 전문 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한 독일 유학파 출신의 정상급 연주자들이다.

피아니스트 이주순은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국립음악원 최고 전문연주자과정,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 최고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독일과 폴란드, 네덜란드의 여러 음악제 및 시리즈연주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진바 있다.

김형선은 서울예술고, 서울대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최고 점수로 졸업한 뒤,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과 바로크 바이올린 과정을 동시에 이수하며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귀국 후 독주회, 금호아트홀 기획 연주, 국제 교류재단 음악회, 국제 바흐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 바로크 합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양대, 동덕여대, 예원, 서울예고, 선화예술학교, 부산예고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더 겸 음악감독인 데니엘 레펠트 감독 아래 첼리스트 12명이 출연하며, 멘델스존 `현을 위한 신포니 제13번 다단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라단조 k.466`,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내림나장조`, 비제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차이콥스키 `소중했던 시절의 추억`, 스트라빈스키 `현을 위한 모음곡 풀치넬라` 등을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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