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국립발레단 초청 공연
7일엔 갈라콘서트 `올댓 오페라`
오페라 10년史 자료전시도 마련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김순희)는 27일~9월7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을 마련한다.

27일 오후 8시 야외콘서트 `Happy Birthday 2003`을 시작으로 9월4일 오후 8시 국립발레단 초청 `해설이 있는 전막(全幕)발레-돈키호테`와 9월7일 오후 7시 갈라콘서트 `All that Opera`를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의 10년을 재조명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10년사(史)`자료전시도 곁들여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996년 6월 제일모직이 대구사업장을 구미로 이전할 당시 삼성그룹의 발원지이기도 한 제일모직 터에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 건립을 결정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

2000년 11월 첫 삽을 뜨고 이후 총 440여억원의 예산을 출연해 2년 9개월만인 2003년 8월 완공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단일 공연장으로는 국내 최초의 오페라 전용극장이면서 기업메세나 활동의 모법적인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2003년 8월7일 창작오페라 `목화` 로 개관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후,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극예술 중심의 특성화 된 공연으로 전문극장으로서의 차별화를 추구해왔다.

지역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양질의 공연을 제작.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외 우수극장 및 유명축제와의 교류를 통한 오페라 활성화를 위해 첫 해부터 매년 가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하는 등 연중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충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3년 개관 첫 해에 30건 47회 공연, 관람인원 5만8천519명을 시작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7월 현재 총 578건, 1천431회의 공연이 개최됐고 1천392만896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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