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서
대구오페라오케스트라와 콘서트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초청 영 비르투오소 콘서트` 포스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4)씨가 고향인 대구 관객들을 찾아온다.

테크닉과 감성, 파워까지 겸비해 젊은 나이에 이미 최고의 연주력을 인정받은 김씨는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초청 영 비르투오소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가 영 비루투오소(Virtuoso: 연주테크닉과 예술성에서 매우 뛰어난 대가)`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 김씨는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 작품 77`을 연주한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77`은 1878년 작곡된 것으로,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이 곡은 베토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토벤 이래로 가장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정서의 협주곡으로 사랑받아온 명곡이다.

이번 연주는 작곡가로서 지휘자로서 기대해볼 만한 유망주인 정연호가 지휘를 맡아 베버 `오베론 서곡`,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이 연주된다. 지휘자 정연호는 서울대 작곡과 출신으로 2011 서울음악제,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지휘해 초연한 바 있다.

6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김봄소리씨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기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차이나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국제 음악콩쿠르를 석권했다. 현재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돼 현재 10억원이 넘는 명품 바이올린인 쥬세페 과다니니 1794년산 바이올린을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포스텍 대강당에서 금난새 지휘자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를 연주 포항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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