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국제가족 연극제` 26일~내달 6일까지

▲ `Time for fun`

제1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장 노하룡)가 26일부터 8월6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김천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아동청소년극 전문 연극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확보한 김천가족연극제가 올해부터 국제연극제로 격상돼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연극, 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연극제는 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러시아 Hand Made 팀의`Time for fun` 작품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지난해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로 손꼽히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지난해 관객과 비평가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은 이 작품을 개막 초청작으로 선정, 26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관객에게 무료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배우 13명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2010년 베니스 카니발 축제에도 공식 초청된 바 있으며, 특수조명의 효과와 팀원의 현란한 손 아트와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신비한 예술적 감동을 선사해오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작품이다.

대회 관계자는 “국제대회로 도약하는 첫 해인 만큼 수준높은 해외공연을 유치하고자 호주,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작품을 추천받아 검토한 결과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공간을 초월한 이색적인 손아트 공연인 러시아 Hand Made 작품을 최종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테트리스`
▲ `테트리스`

또한 본선에 오른 국내 15개팀의 경연과 국내외 초청공연 13개팀이 28개 작품으로 총 50회의 공연을 통해 무대를 달구며 인형극과 퍼포먼스 공연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아동극에만 국한됐던 이전 연극제와는 달리 청소년 및 중장년층, 노년층의 정서를 감안한 가족극도 경연에 참가시켜 관객층을 넓힌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기존 인형극, 뮤지컬 외에도 마임, 가면극, 전통춤 등의 퍼포먼스를 가미해 연극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연극공연과 함께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한 여름밤의 페스티벌`행사엔 레크레이션, 인디밴드, 장기자랑, 마술·버블·레이저쇼 등의 프린지 공연도 관람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부대행사로는 반곡포도마을체험여행을 비롯한 예술강사와 함께하는 연극놀이터, 게임이나 만화 속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코스프레 콘테스트, 응모이벤트, 보물찾기, 포토존, 과학놀이터, 동화구연강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실내 식음료코너 아뜨리움과 이동식편의점 트랜스포머를 실외에서 운영한다.

티켓 예매처는 사랑티켓, 옥션, 지마켓, 문화바우처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김천국제가족연극제사무국(054-435-8279)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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