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국제가족 연극제` 26일~내달 6일까지
제1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장 노하룡)가 26일부터 8월6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김천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아동청소년극 전문 연극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확보한 김천가족연극제가 올해부터 국제연극제로 격상돼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연극, 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연극제는 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러시아 Hand Made 팀의`Time for fun` 작품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지난해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로 손꼽히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지난해 관객과 비평가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은 이 작품을 개막 초청작으로 선정, 26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관객에게 무료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배우 13명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2010년 베니스 카니발 축제에도 공식 초청된 바 있으며, 특수조명의 효과와 팀원의 현란한 손 아트와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신비한 예술적 감동을 선사해오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작품이다.
대회 관계자는 “국제대회로 도약하는 첫 해인 만큼 수준높은 해외공연을 유치하고자 호주,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작품을 추천받아 검토한 결과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공간을 초월한 이색적인 손아트 공연인 러시아 Hand Made 작품을 최종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본선에 오른 국내 15개팀의 경연과 국내외 초청공연 13개팀이 28개 작품으로 총 50회의 공연을 통해 무대를 달구며 인형극과 퍼포먼스 공연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아동극에만 국한됐던 이전 연극제와는 달리 청소년 및 중장년층, 노년층의 정서를 감안한 가족극도 경연에 참가시켜 관객층을 넓힌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기존 인형극, 뮤지컬 외에도 마임, 가면극, 전통춤 등의 퍼포먼스를 가미해 연극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연극공연과 함께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한 여름밤의 페스티벌`행사엔 레크레이션, 인디밴드, 장기자랑, 마술·버블·레이저쇼 등의 프린지 공연도 관람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부대행사로는 반곡포도마을체험여행을 비롯한 예술강사와 함께하는 연극놀이터, 게임이나 만화 속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코스프레 콘테스트, 응모이벤트, 보물찾기, 포토존, 과학놀이터, 동화구연강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실내 식음료코너 아뜨리움과 이동식편의점 트랜스포머를 실외에서 운영한다.
티켓 예매처는 사랑티켓, 옥션, 지마켓, 문화바우처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김천국제가족연극제사무국(054-435-8279)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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