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4일 문예회관

▲ 넌버벌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13,14일 이틀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이하 `사춤`)를 공연한다.

`사춤`은 주인공 준, 선, 빈 3인의 탄생부터 성장기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관한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꾸며지며 모든 감정을 언어가 아닌 춤으로 표현하는 넌버벌 댄스뮤지컬이다.

힙합, 재즈,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등을 유쾌하게 배합시킨 `사춤`은 2004년 10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2천700여회의 공연 동안 서울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전국 55개 도시 초청공연, 일본, 영국, 러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독일, 중국, 태국 등 전 세계에서 `사춤` 열풍을 일으키며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공연이다.

지난해 9월에는 LA에서도 공연을 가졌으며 2008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조지 스퀘어 디어터` 뮤지컬 극장 개관 최초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세계의 메가 이벤트에 한국의 대표공연으로 초청된 바 있다.

중국 유수의 국영기업인 Poly Group(保利)의 초청을 받아 지난 3월8일부터 5월14일까지 중국 전역 24개 도시 투어공연에 나서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공연은 현대무용, 재즈, 힙합 장르별로 춤꾼들을 선보이는 `overture`, 흥겨운 랩, 독무와 군무가 조화를 이루는 타이틀 `사랑하면 춤을 춰라`, 남녀의 사랑예감과 커플댄스가 돋보이는 `연인`, 생명의 탄생을 유쾌한 영상과 동작으로 표현한 `몸속의 생명들`, 랜턴이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만들며 정확한 큐타임으로 승부하는 `랜턴춤`이 펼쳐진다.

이어 숨소리조차 낼 수 없을 만큼 객석을 긴장하고 몰입하게 하는 `관능과 유혹`, 힘과 멋이 잔뜩 들어가 객석에서 자신도 모르게 팔을 휘젓게 만드는 `영웅`, 탄성을 자아내는 기교와 개인기의 퍼레이드, 극의 하이라이트인 `경연`, 갈등의 해소 이후 절도 있게 움직이는 `락킹`과 군무의 결정체인 `Let`s dance`에 이르면 관객들은 하나 둘 일어나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 공연 시간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4시.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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