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기센터 순회 고장수리·기술교육 큰 호응

▲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오지마을을 찾아가 농기계를 수리해 주고 있다.
【상주】 “농기계 없는 농사는 아예 엄두도 못 낼 판이지만 고장이라도 나면 농기계 수리점도 없고 막막하기 짝이 없는데 마침 농업기술센터에서 가끔씩 순회수리를 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지 농촌지역 농민들의 감사의 목소리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남대현)는 각 읍면동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의 고장 수리는 물론 자가 수리능력 배양을 위한 농기계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순회수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내서면 노류리 등 15개 지역에서 경운기, 관리기, 분무기, 예취기 등 총 131대를 무료로 수리해 줬다.

특히 농촌 오지에는 농기계 수리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연령도 대다수가 70세를 전후한 고령이라 고장에 대한 대처 능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농기계 순회수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상주시는 도내 최대의 농업도시답게 농기계 75종 529대를 보유하고 농업인들에게 연중 임대를 해주고 있는데 이로 인해 농기계 구입비 14억여원을 절감함은 물론 노동력 향상과 경영비 절약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곽인규기자 @kbmaeil.com

    곽인규기자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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