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축산농협(조합장 이외준)이 최근 한미FTA체결과 축산경영환경 어려움 가중 등 삼중고를 겪으며 실의에 빠진 지역축산농가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한우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27일 포항축협은 한우프라자(흥해달전·해도동 소재)에서 내달 1~31일 한달 간 등심<사진> 1인분 가격을 8천원에 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축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비젼을 선포한 포항축협은 축산물 유통질서 개선을 위한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육성과 소비자 판매망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세부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농·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우프라자 및 축산물 직거래를 통한 생산자 단체가 도축과 가공 판매를 일괄처리 하는 협동조합형 가공판매업자를 육성해 먹거리와 가격 안정성 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축협은 최근 서민 대표먹거리로 부상한 삼겹살의 판매를 앞지른 쇠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서 지역경기활성화와 지역축산농가 돕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준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한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다른 부위의 쇠고기 등을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며 “특히 축협이 운영하는 식당가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비롯한 지역 농가에서 생산 된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국수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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