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흥·흥해·오천지역 84㎡이하 1천600세대 줄줄이 분양 대기

포항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북구 용흥동 일원에 `양학산 KCC 스위첸` 아파트를 이달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라는 것.

`양학산 KCC 스위첸`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74~83㎡ 총 585가구 규모로 △74㎡ 64세대 △83A㎡ 327세대 △83B㎡ 156세대 △83C㎡ 38세대로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북구 죽도동에 위치하며 이달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향토 주택건설업체인 삼도주택㈜도 북구 흥해읍 학천리 3번지 일원에 실수요자를 위한 `달전 2차 삼도뷰엘빌 스마트`아파트를 공급한다.

삼도주택은 당초 59~84㎡ 총 40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아파트 단지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36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도주택은 이달 중으로 모델하우스를 오픈,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북구에 비해 포항 남구지역은 최근 몇 년동안 주택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남구 오천읍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경남아너스빌`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건립 예정 부지의 지주들과 최초 사업자 간 소송으로 한동안 논란을 빚었으나 아파트 건립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조합업무대행용역컨설팅사인 ㈜새누리디엔씨 김선욱 전무이사는 “아파트 예정 부지의 가처분건은 이미 말소됐고, 부동산 가압류(2억2천200만원)에 대해서는 공탁을 걸면 해결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이상의 분쟁소지는 사라지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경남아너스빌은 지상 18층 전용면적 59~72㎡ 총 664세대 규모로 조합원 480세대와 일반분양 184세대로 구성돼 있다. 여기다 1군 건설업체인 경남기업이 책임시공을 맡으며 아시아신탁에서 자금관리를 맡는다. 특히 전용면적 59~72㎡의 소형아파트인 경남아너스빌은 포스코를 비롯한 국가산업단지 블루밸리와 포항철강단지, 포항공항과 가까워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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